김대중 대통령이 임기말 국정운영에 전념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중 민주당을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대선중립 의지표명을 통한 정국안정, 그리고 경제회복 등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면서 "김 대통령이 이달중 민주당을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김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들 문제가 민주당에 부담을 주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탈당시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빠르면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9일, 늦어도 월드컵 대회 개막전 탈당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김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문제는 현재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초 민주당 쇄신파동 당시 당 총재직을 물러났으며 현재 평당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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