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는 건달을 사랑한다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2002' 공연이 다음달 17, 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1950년 초연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연중공연이 이뤄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표작. 올해 국내초연 20년째를맞는 이번 공연에는 정애리 최종원 나현희 김일우 등 한국 초연 당시의 주요 연기자들이 출연, 정상급의 공연을 펼친다.
뉴욕 타임스퀘어의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와 '나싼'은 약혼한 사이. 그러나 도박에 빠져 파산한 나싼은 천 달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뉴욕 최고의 도박사 '스카이'를 만나 천 달러를 건 내기를 제의한다. 나싼이 지목한 여자를 스카이가 꼬셔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지 하는 것.
지목된 깐깐한 여 선교사 '사라'. 손님(죄인)이 없어 선교회 폐쇄까지 몰린 사라는 진짜 죄인 12명을 선교회장으로 데려오겠다는 스카이의 꾐에 함께 동행한다. 그러나 사라가 이용당한 사실을 알고 스카이를 멀리하고, 아들레이드마저 나싼을 떠난다. 위기에 빠진 사랑, 두 건달은 어떻게 사랑을 구할 것인가.
감미로운 멜로디와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듯. 공연시간 오후 3시, 7시.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053)656-1934.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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