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당분간 금리의 추가 인하 근거가 없는 만큼 현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9일 "경기가 아주 좋지 않았던 작년 9월초의 금리는 4.5%로 지금보다도 0.25% 포인트 높았다"면서 "현재 4.25%인 콜금리는 '저금리'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9·11테러로 경제가 비상상황이었을 때 금리가 4%였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4%로 낮출 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현금을 쌓아둔 채 경기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 인하는 기업의 투자 의욕을 촉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 불안으로 금리를 낮추자는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근거가 없는것"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지금도 저금리 수준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한은이 올 4분기에 오히려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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