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하철건설에 따른 재정난을 감안, 1호선 종점부(안심-사복)와 3호선 등 미착공 지하철 건설은 교통수요와 사업 타당성 등을 재검토, 사업규모 및 공사기간을 조정한 뒤 단계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건교부가 24일 국회에 제출한 대구시의 '도시철도 건설.운영 개선방안'에 따르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호선 종점부의 경우 사업조정 후 예산을 확보, 착공키로 했다.
지하철 3호선(칠곡-범물)도 올해 말까지 대구시가 사업타당성을 재검토하는 한편 4~6호선은 2007년이후 검토키로 했다.1호선 시점부 추가 연장 구간(대곡-명곡)은 금년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사전 검토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현재 건설중인 2호선은 동시 다발적으로 전 공구를 시공해옴에 따라 막대한 재원소요로 시 재정난을 악화시키는 동시에 교통혼잡 및 잦은 민원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며 "향후 발주 사업은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용이 및 교통혼잡 구간을 우선해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3호선의 경우 칠곡-신남네거리간 11㎞를 우선 발주, 완공한 뒤 범물까지 추가로 착공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부채 중 건설과 운영 부문을 분리, 건설부채에 대해선 전액 국비.시비 보조를 추진함으로써 대구지하철공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가와 지자체의 직접 상환을 추진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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