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측의 관심은 일단 쌀 문제였다. 28일 열린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개별접촉에서 북측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들은 뒤 쌀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북측이 쌀 지원요구를 공식 제의했다. 남북철도·도로 연결과 쌀지원 연계입장을 밝혀온 우리측으로서는 북측이 쌀지원 문제를 미리 거론한 것이 결코 거북한 것만은 아니다.
일단 이 문제가 표면화된 만큼 우리측 요구안이 비교적 수월하게 전달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후 우리측 대변인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양측은 7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건설 등 3대 주요 의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3대 주요의제 뿐아니라 4개 경협합의서 발효 등을 포함한 다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쌀지원 문제가 공식 거론된 만큼 이 문제는 회담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일단 쌀지원과 함께 남북 철도·도로 연결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조 대변인은 "양측은 구체적 공사일정과 방법에 대해 제시했으며 공사와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측은 이날 회의 내용이 일단은 상당한 진전이라고 판단하고 향후 있을 접촉에서 합의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가능한 한 추석전에 철도와 도로 연결공사에 착공해 연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우리측 입장이다.
따라서 29일 2차 전체회의와 수석대표간 접촉에서 구체적 합의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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