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유해성 적조가 발생한 이후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와 오류리 앞 연안의 2개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 치어 60여만 마리가 집단폐사하는 등 첫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포항지방 해양수산청과 경주시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에 경주시 감포읍 전촌리 앞 1㎞ 해상에 설치된 장진수산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우럭 치어 500여만마리 중 50여만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또 감포읍 오류리 앞바다에서 양식 중인 영진수산의 우럭 치어 10여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해 왔다.이에따라 경주시청 등 합동조사반은 적조로 인한 집단폐사 여부 등 확인조사에 나섰다.
동해안에 발생된 유해성 적조인 코클라디니움의 ㎖당 개체수는 28일 오후 경주 양남면 연안 앞바다의 경우 1천800∼1만개 등 고밀도 현상을 보였고, 감포읍 앞바다와 포항 장기면 계원∼구룡포∼대보면 장기곶 앞바다는 100∼1천1200개 등으로 나타났다.
유해성 적조생물의 서식밀도가 ㎖당 2천∼3천개에 달할 경우 양식어류를 집단 폐사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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