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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플루토늄 재처리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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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존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29일 "북한은 제네바합의에 따라 플루토늄 생산을 동결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부시행정부내 .매파.의 선두주자인 볼튼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협회 주최 강연에서 "북한이 사찰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타협으로 나오는 것은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재처리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낳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볼튼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이 여전히 핵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중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는 북미관계의 복원이 어렵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볼튼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미사일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고객은 중동 남아프리카의 주요 불량국가들"이라며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마음만 먹는다면 생물무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볼튼 차관은 이와 함께 북한의 경수로 건설지연에 따른 전력손실의 보상 요구에 대해서도 "경수로 건설지연은 북한이 자초한 것이므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보상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며 단호히 거부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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