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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준급 화가 1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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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한국 최초의 대규모 국제 아트페어(미술견본시장)가 열린다.한국화랑협회(회장 임경식)가 주최하는 '2002 한국 국제 아트페어'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8개국 100개 화랑이 참가한다. 국내외 100여 작가의 작품 3천여점이 전시된다.

화랑협회 이사 김태수(맥향화랑 대표)씨는 "9월 말에 열리는 부산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우리 미술시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첫 국제 아트페어를 부산에서 열고, 내년부터는 서울로 옮겨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전에 몇몇 대형 화랑들이 국제 아트페어란 이름을 걸고 행사를 연 적이 있지만, 참가 화랑의 수와 주관단체의 중량감, 예산 등에서 이번 행사와 비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대구에서는 공산갤러리, 동원화랑, 중앙갤러리, 갤러리 미루나무, 갤러리 소헌, 시공갤러리, 갤러리 신라, 맥향화랑, 송아당화랑 등 9개 화랑이 참가한다.

참가 작가들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우환 김창열 박서보 윤형근 전혁림 고영훈 육근병 신성희 정광호 강용면 이영배 김병종 손상기 안창홍 강요배 등 원로 및 중진작가다. 앤디 워홀, 크리스토, 끌로드 비알라, 도날드 저드, 로브트 라우센버그, 안소니 카로, 노부오 세끼네 등 세계적인 대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 '동방의 빛'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정예작가 45명이 참가하는 특별전이 함께 열려 동북 아시아 작가들의역량을 살필 수 있게 했다.

대구에는 영남대 서양화과 출신의 신예 김기수(32)씨가 뽑혀, 강익중 공성훈 등 중진급 작가들과 나란히 참가한다. 김씨는 거울에 천과 기계 뭉치 등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독창적인 기법을 구사한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학생.어린이 2천원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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