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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32곳 선정-농촌 테마관광 코스 개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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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확대에 발맞춰 도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수요를 농가 소득원의 다양화와 연계하기 위한 농촌관광(그린투어리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테마마을은 독자적인 로고와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아예 기업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각 마을마다 고유의 볼거리·먹을거리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또 도시민들의 원하는 주문식 식단을 만들고, 갖가지 체험코스도 준비 중이다.올해 경북도내에는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 3곳이 선정된데 이어 농림부 주관 '녹색농촌체험마을'도 2곳이 새로 지정됐다. 또 농협도 이미 지난해 도내 5개 마을에 농가 29곳을 선정해 '팜 스테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6일부터 이틀간 경주 안강 옥산1리에서 도내 23개 시·군 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테마마을 활성화를 위한 현지 연찬회를 열었다.

올해 지정된 테마마을은 경주 안강 옥산1리, 영주 순흥 읍내마을, 포항 죽장 매현1리 등 3곳이며 장기적으로 도내 모든 시·군에 테마마을이 조성된다.

이들 중 옥산1리는 마을 애칭을 '세심(洗心)마을'로 바꾸고, 고유의 캐릭터와 로고까지 제작했으며 방문객을 위한 체험교재와 팸플릿까지 갖추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농촌체험과 전통예절교육을 병행하는 특성화 전략도 세웠다.

옥산1리 이우근(43) 이장은 "트랙터도 안들어가는 손바닥만한 논에 쌀농사만 지어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며 "농촌 고유의 문화를 마케팅에 접목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떠나가는 농촌에서 찾아오는 농촌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8일 농업인회관에서 녹색농촌체험 시범지역인 의성 교촌마을, 성주 중기마을 주민과 공무원·학계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마을 활성화 워크숍'을 가졌다.

경북도는 현재 시범사업인 체험마을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시범마을 2곳에는 각 2억원씩 지원돼 공동주차장·관광안내판·산책로 등을 조성하며,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촌관광의 거점마을로 육성된다.

경북도 농정과 김태홍 담당자는 "도시민들은 농가에서 하룻밤 자고 오는 관광이 아니라 농촌의 다양한 생활상을 그대로 체험하는 테마관광을 원한다"며 "직접 민예품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하며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인근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자연문화체험코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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