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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정부 수해지원액 '쥐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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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피해주민 한숨

태풍 루사 피해지역에 뒤덮인 토사와 바윗돌, 뻘의 제거 및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많은데다 축산농들에게 지급되는복구비가 현실에 맞지 않아 복구에 엄두를 못하고 있다.

김천시 대덕면 경우 태풍으로 사망 1명과 실종 3명의 인명피해와 농경지 149㏊ 유실, 매몰 127㏊의 피해를 냈다.또 하천은 50㎝~1m 높이로 토사와 바윗돌, 뻘로 뒤덮여 개인복구시 몇년의 세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덕면 관내 24명의 이장들은 지난 25일 오후1시 면사무소에서 모임을 갖고 평야지역의 농경지는 경지정리 형태로복구를 추진한뒤 측량을 실시, 분할하는 방안 등에 합의하고 이를 김천시 등 관계 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대덕면 이장협의회 문연오(61·중산1리 이장) 회장은 앞으로 더 이상의 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점용허가를 받아 사용하는 하천부지를 이 기회에 모두 회수, 하천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축산농가들도 복구 작업에 나설 엄두를 선뜻 못내고 있다.

지난해 3억4천여만원을 들여 자동화 시설이 된 한우 사육장 240평을 건립한 신모(41·대덕면 화전1리)씨는이번 수해로 흔적없이 축사가 유실됐다.

그러나 정부의 재해보상 지침에 따라 1천800㎡(544평)미만에 해당되어 ㎡당 복구비로지급되는 12만1천원중 45%만 보조금이 지급되고 나머지 55%는 융자금으로 충당해야할 형편. 이 때문에 신씨는 지난해 축사 건립비도 채 갚지못한 상태에서 또 빚을 져야 해 복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천800㎡ 이상은 보조금이 전혀 없고 70%는 융자금, 30%는 자부담으로 복구토록 돼 해당 농가들이 복구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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