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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코스피, 美 증시 약세에도 열흘째 최고치 행진…4800대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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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사자'…개인은 순매도세
코스닥 지수, 0.95% 상승한 951.16
원·달러 환율, 7.8원 내린 1469.7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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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삭풍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면서 10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4723.1)보다 74.45포인트(1.58%) 오른 4797.5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82포인트(-0.27%) 내린 4710.28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44억원, 기관은 1조297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820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4000만주, 23조6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0개였다.

업종별로는 금속(4.32%), 운송장비(3.10%), 증권(2.97%) 등은 올랐고 IT(-1.58%), 의료정밀(-0.86%), 보험(-0.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0.11%)를 제외한 삼성전자(2.57%),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전자우(2.79%), 현대차(2.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7%), HD현대중공업(2.60%), 기아(6.64%)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14일(현지 시각) 기술·금융주의 약세로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0.09%) 내린 4만9149.6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7.14포인트(-0.53%), 238.12포인트(-1.00%) 하락한 6926.60, 2만3471.7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최근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에 대해 통관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 약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한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은행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발 정치 리스크와 금융주 실적 실망에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대형-수출주의 이익추정치·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14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는 465.3포인트(선행 PER 10.1배)로 신고가 경신 기간 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2.18) 대비 8.98포인트(0.95%) 오른 951.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679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2527억원, 2억원어치씩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9억3406만주, 거래대금은 10조606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 포함 8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0.75%), 에코프로비엠(0.47%), 에코프로(0.53%), 에이비엘바이오(0.21%), 레인보우로보틱스(13.07%), HLB(1.52%), 코오롱티슈진(0.70%), 리가켐바이오(0.12%), 삼천당제약(0.80%), 펩트론(1.09%) 등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46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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