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활개치는 영화관'.
60년대 이야기가 아니라 최근 포항의 한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상황이다. 도둑고양이 이거나 영화관측이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풀어 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민들은 "최신식 복합영화관 시대에, 수십년된 낡은 시설만 유지해 온 영화관은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11월30일 늦은 오후 시내 모 영화관을 찾은 이모(33.여.두호동)씨는 발 옆으로 오가는 고양이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라다리를 앞 좌석에 올린채 영화를 관람해야 했다. 이씨는 "의자 밑에 놓아 둔 먹다 남은 간식을 고양이가 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6일 여자친구와 함께 이 영화관을 찾은 박모(28.장성동)씨는 "좌석 인근에 버려진 간식 쓰레기를 뒤지는 고양이 소리에 2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었다"면서 "영화관에서 간혹 쥐를 본적은 있지만 고양이는 처음"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에 대해 영화관측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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