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란다 꾸미기

베란다를 창고대용이나 빨래 너는 공간으로만 쓰기에는 아깝다. 집집마다 차이가 있지만 많은 집들이 5~10평 정도를 그냥 버리고 있다. 우리 집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보자.

▷슬라이딩 도어 달기=베란다를 홈 바나 차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소음이나 바람은 이중 창문으로 차단해 준다. 슬라이딩 도어 설치 때 나무 재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양이 변하기 때문에 문틈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수납 가구를 짜 넣는다=베란다를 확장할 수 없는 경우, 베란다 구조에 맞는 책꽂이나 기타 잡동사니를 넣을 수 있는 수납장을 짜보자. 그러나 화재를 대비해 옆집과 통할 수 있도록 지어진 베란다의 경우 벽면을 수납가구로 막으면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 베란다 벽을 트고 싶은 경우에도 벽을 없앨 수 있는 구조인지 아닌지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먼저 문의해보자. 수납가구에는 꼭 문을 달자. 수납장은 대개 잡동사니를 넣게 되므로 문이 없으면 거실까지 지저분해 보인다.

▷미니 정원=삭막해 보이기 쉬운 아파트 생활. 화초를 키우면 정서에 좋다. 실내가 건조한 겨울, 화초를 키우면 집안에 가습기를 따로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베란다를 튼 경우, 물 빠지는 곳이 없으면 화초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화초를 많이 키울 생각이라면 베란다를트지 않는 편이 낫다.

▷운동 공간=바쁜 현대인들이 틈을 내 운동하기는 쉽지 않다. 베란다에 러닝머신을 비롯해 간단한 운동 기구를 구비해 놓으면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할 수 있어 좋다. 아래층에 소음피해를 주지 않도록 반드시 두툼한 매트나 합판을 까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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