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6일 오후 6시쯤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수사관 11명을 동원해 오전 9시 40분부터 8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 9~13일 닷새 연속, 그리고 15일에 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이날이 7차 압수수색이었다.
경찰은 매일 10여명의 수사팀 인력을 투입해 약 10시간씩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이 이처럼 장기간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유출된 고객 계정이 약 3370만 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대용량 데이터에서 조회·검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만 추출하는 선별압수를 했다.
경찰은 일요일인 지난 14일을 제외하고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압수수색을 이어왔다.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가 방대해 자료 확보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본사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은 오늘로 종료됐다"라며 "압수된 전자증거를 조회하고 선별하는 작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이미 출국한 중국인 전 직원 A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 피의자로 특정하고, 신병 확보를 위해 국제 공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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