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Football Club)'냐. '대구 드림즈(Dreams)'냐(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표이사 노희찬)이 논란이 된 팀명 '대구 이글스'에 대한 시민 의견(시민주 공모 청약자 대상)을 지난 달 28일부터 5일까지 6일(토.일요일 제외)간 대구은행을 통해 재수렴한 결과 절대 다수가 '대구 이글스'에 반대했고 다른 이름으로 대구 FC와 대구 드림즈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대구은행을 통해 이 기간 전체 설문자 수(2천993명 정도) 가운데 409명(13.7%)을 확인한 결과 '대구 이글스'라는 팀명에 67명(16.4%)이 찬성했고, 342명(83.6%)은 반대했다.
반대 의견을 낸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어떤 이름이 좋으냐'는 2차 설문에서는 137명(40%)이 대구 FC를, 105명(30.7%)이 대구 드림즈를, 40명(11.7%)이 대구 유니온스를, 27명(7.9%)이 대구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나머지 33명(9.7%)은 제시된 명칭 외 다른 이름을 적었다.
대구은행 고성동 지점 관계자는 "'대구 이글스'에 대한 반대 의견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반대 의견을 낸 사람들의 50% 이상이 '대구 FC'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지점 관계자는 "청약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대구 드림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구축구단 사무국은 6일 대구은행으로부터 설문지를 넘겨 받아 집계한 후 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축구단은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길 경우 이사회를 열어 명칭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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