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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3년째 온정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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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조금이라도 추운 날씨를 녹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경북도청 민원실의 안효종 민원담당과 오도창씨 등 직원들은 지난 14일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그동안 2개월 넘게 미뤄왔던 청도군 청도읍 원리의 아동보호시설인 '샬롬의 집'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토요 휴무일을 반납하고 샬롬의 집에서 잔디밭 잡초를 뽑고 점심을 준비, 급식하고 일손부족으로 처리 못하고 있던 겨울철 환경정비 작업을 벌이는 등 노력봉사에 나섰다. 또 난방용 기름(520ℓ)과 과일 등 40만원 상당의 물품은 물론 만화.어린이 도서잡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 120권을 전달하며 어린이들과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다.

이처럼 경북도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공무원 11명이 조용하게 도내 곳곳의 불우이웃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이 벌써 3년째. 지난 2000년 12월부터 시작된 이들의 봉사활동은 지금까지 9차례에 이른다. 양로원과 장애인 및 노숙자.노인복지시설 등 그동안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모두 200만원 가까운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이들은 온몸 봉사활동을 곁들였다. 몸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노인.어린이.장애인들 목욕시키기와 어린이 돌보기 및 놀아주기, 공부 가르치기, 무너진 담장수리와 같은 환경정비, 식사돕기 등 정나누기에도 정성을 쏟았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책임자격의 안효종 민원담당은 "불우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정성을 나눠주지 못해 늘 안타까울 뿐"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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