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60억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9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34억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윤만영(49) 구자강(45) 남기영(43)씨 등 사건 핵심인물들의 주거지 및 친인척 등을 대상으로 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또 경찰은 윤씨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범 구자강씨가 윤씨·남씨 등과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윤씨를 통해 사건 전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 중이다. 경찰은 검거된 10명 모두 진술이 엇갈리고 범행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주장하는 등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지자 이들 10명을 대질 신문해 범행 모의과정에서의 연결고리를 파악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구씨가 '윤 실장' '정 상무'라 불리는 사람을 통해 아직 잡히지 않은 권오성(29) 김홍기(29)씨를 소개받았으며 이들과 수시로 전화접촉을 했다는 진술을 함에 따라 2, 3명의 배후 인물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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