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해인 수녀 3년만에 신작시집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부산에 살고 있는 이해인 수녀가 3년만에 신작시집 '작은 위로'(열림원刊)를 냈다"우울한 날은/빨래를 하십시오/맑은 물이/소리내며 튕겨울리는/노래를 들으면/마음이 밝아진답니다"(1빨래를 하십시오')라거나 "간장을 뜨면서/침묵의 세월이 키워준/겸손을 배우고//고추장을 뜨면서/맵게 깨어 있는 지혜와/기쁨을 배우고//된장을 뜨면서/냄새 나는 기다림 속에/잘 익은 평화를 배우네//마음이 무겁고/삶이 아프거든/우리집 장독대로/오실래요?"(1장독대에서') 같은 구절들을 읽다보면 시집의 제목처럼 '작은 위로'를 받은 기분이 든다.

이번 시집에 실린 70여편의 시는 이해인 수녀가 지난 여름 새로 옮긴 수도원의 작은 수방(修房)에서 쓴 것이라고 한다. 그래선지 수방 가까이 있다는 푸른 솔숲의 맑은 솔향기가 책갈피 사이로 흐르는 듯하다.

시인은 "임종을 앞둔 선배 수녀님이 '한 세상을 살다보면… 사람들에게 베푸는 은 인정, 작은 위로가 제일이에요'라고 되뇌던 모습을 그리며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시집을 내놓는다"고 책머리에 적어놓았다. 164쪽. 6천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17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3.0%로 5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5...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이나 공장 신설 등의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을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며, 기아의 ...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영주시와 축제조직위원회 간의 갈등으로 올해 개최가 어려워지고 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축제를 2027년부터 영주문화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