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4공단 개발로 문화관련 예산이 크게 줄어 교육.문화적 빈곤상태가 우려된다며 구미 경실련이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미경실련은 10일 올해 구미시 예산 중 문화행사 관련 예산은 30건 2억5천여만원으로 전년도 36건 3억7천만원에 비해 행사와 지원금이 대폭 줄어 심각한 행정 불균형 상태를 초래했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의회의 일률적인 행사성 문화관련 예산 50% 삭감은 문화적 생활기반 고도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기대와는 크게 동떨어진 것으로 이에 대한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조근래 사무국장은 "테크노 단지인 4공단 지원의 중요성은 공감하지만 시립도서관 도서구입비마저 줄인 시의 지나친 경제치중과 의회의 문화예산 50% 일률적 삭감은 교육.문화적 빈곤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추경예산 편성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연중 '기업종사자들이 일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벌여 행정불균형 문제 및 주민 삶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입장을 밝혀 나가기로 했다.
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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