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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특별전형 보건·컴퓨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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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마감된 대구시내 주요 전문대 특별전형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수가 대폭 줄어든 반면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건계열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 자원이 해마다 줄고 있고,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취업이 용이한 보건,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앞으로 학교간, 전공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진전문대는 전체 1천332명 정원에 5천28명(정원외 포함)이 지원, 지난해 6천234명에 비해 1천200여명이 줄었다. 유아교육과가 1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산업디자인계열 5.91대 1, 컴퓨터정보기술계열 5.5대 1, 국제관광계열 4.4대 1 등이었다.

지난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영남이공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58명이 줄어든 5천76명이 지원했고, 계명문화대도 올해 지원자수가 3천906명에 그쳐 지난해보다 600여명이 줄었다.

반면 14일 마감한 대구보건대의 경우 1천599명 정원에 5천619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0%가량 늘었다. 간호과가 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물리치료 30대 1, 치위생 21대 1, 치기공 16대 1 등 보건계열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보건대 특별전형에 석.박사 8명을 비롯 학사 132명, 전문학사 420명 등 고학력자 560명이 지원, 눈길을 끌었다. 영진전문대 입시 관계자는 "해마다 고교 졸업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올해 지원자의 대폭 감소는 예상 밖"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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