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화가 이중섭(1916~1956)의 원화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제주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전시관에 다수 기증된다.
서귀포시는 23일 "서울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대표가 '풍경' 등 이중섭의 회화 7점을 비롯해 박수근 회화 2점 등 모두 50점을 이중섭전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증협약서 교환은 이날 오후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서귀포시는 "이 대표가 기증 의사를 최근 전해왔다"면서 "이번 기증으로 이중섭전시관은 원화 확보의 숙원을 이루는 것은 물론 작가의 삶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증작에는 김환기, 박수근, 김병기, 박생광, 장이석, 박영선, 이응노, 변시지, 중광, 유영국, 장욱진, 최영림, 하인두, 한묵 등 이중섭과 교분이 두터웠던 화가 28명의 작품 43점이 포함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이호재 대표는 2001년 초에도 임옥상, 신학철, 홍성담, 오윤 등 1980년대 민중미술작품 200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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