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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노무현 당선자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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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대구 방문은 대선때 전국 최소득표 지역을 지방방문의 첫 대상지로 삼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노 당선자가 대구.경북지역민 끌어안기라는 정치적 의미로 받아 들이고 싶다.

그만큼 지역민에 대한 배려라고 볼 때 이번 노 당선자의 대구 방문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지역민들은 당선 이후 지금까지의 노 당선자의 행보에서 그동안 우려했던 많은 것들이 '기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정서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본다.

노 당선자의 공약이나 인수위의 정책기조에서 "이 정도라면 우리 지역발전에도 득이 되겠다"는걸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노 당선자는 이미 이 지역의 정서를 누구보다 훤히 알고 있으며 지역의 최대 이슈가 무엇인지도 파악 했으리라 믿는다.

물론 이번 방문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다.

그러나 이 지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바람이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속속들이 파악해 5년간 국정운영의 지표로 삼아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대구.경북민들은 지난 국민의 정부 5년간 '홀대'받아 왔다고 믿고 있다.

지역 경제는 전국 7대 도시중 최하위로 떨어졌고 중앙과의 연결고리마저 거의 끊겨 고립됐다고 여겨왔다.

지금 대구.경북은 중앙정부가 지원해주지 않으면 안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무너져 내린 산업전반을 어떻게 재편해 일으켜 세울 것인가. 이에 대해 대구는 테크노폴리스 건설, 한방바이오단지 건설 등 대안을 내놓고 있으며 경북은 서.남해안의 'L자형' 개발에서 포항신항만 건설과 동해안 종합개발을 축으로 한 'U자형'개발을 바라고 있다.

또 오는 8월 대구 U대회의 성공개최도 발등의 불이다.

고속철 대구 도심통과 문제도 관심사다.

지방분권에 대한 실천의지도 크다.

우리는 노 당선자가 이번 기회에 이 지역에 특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그래서 대구.경북과 새 정부가 상호 이해의 새틀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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