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9일 중앙당의 기구와 인력을 절반 가량 줄여 팀제로 운영하는 한편 15개 시도지부를 7개 권역으로 통합하는 등 당조직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봉학 사무총장은 이날 김종필 총재가 주재한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당을 원내중심의 정책 및 네트워크 정당으로 변모시키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당을 기능별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중앙당의 경우 현재 9국 1실 체제를 정책의정, 홍보, 기획관리, 조직지원팀으로 통합하고 사무처 인력도 79명에서 50명 가량으로 감축키로 했다.
자민련은 또 지방조직을 서울, 인천·경기·강원, 대전·충남, 충북, 광주·전남·전북·제주,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등 7개 권역별로 통합키로 했다.
자민련은 이와 함께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됐던 재정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10만 당원 5천원 당비납부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당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젊은 당원의 가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조직 축소는 자민련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단계에 불과하다"면서 "당명개정과 함께 지도체제 개편 문제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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