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년교도소 6명 대학합격

김천 소년교도소의 재소자 6명이 대학 입학 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년교도소(소장 강중근)측은 지난해 2003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재소자 6명이 좋은 성적을 얻어 모두 대학에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박모(20) 최모(21)군 등 2명은 원주의 한라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는 것.

이들 합격자들은 모두 입학식 전 출소해 정상적으로 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된다.

교도소측은 한 순간의 실수로 학업 기회를 놓친 재소자들에게 교정교화 목적으로 방송통신고와 검정고시반 등 교육생을 선발, 과정을 이수토록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중근 소장은 이들에게 "대학생이 되는 것을 계기로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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