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을 부지가 없다.
이 때문에 주택건설업체들은 아파트 신규분양에 필수적인 모델하우스를 지을 땅을 찾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가장 좋은 모델하우스 부지로 손꼽혀온 중구 대봉동 옛 대구상고 터가 아파트신축 예정지로 확정됨에 따라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이곳의 일부를 빌려 모델하우스를 개설해둔 화성산업(파동 화성파크뷰)과 태왕(침산 리더스)의 경우 임차 계약이 끝나는 다음달 15일과 말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뜯고 땅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측에 내줘야 할 판이다.
수성구 시지에 아파트 신규공급을 위해 땅을 확보해두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들도 기존의 몇몇 건설사가 임대해 쓰고 있는 다른 모델하우스 몇 곳을 타진해보고 있고, 수성구 황금동에서 재개발을 추진중인 모 업체 역시 모델하우스 부지난을 겪고 있다.
수성구에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을 지으려는 건설사들도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
이밖에 대구에서 재건축과 재개발을 추진중인 외지 건설업체 등도 모델하우스 부지를 찾지 못해 분양사업 착수시기까지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주택분양 광고대행사인 매일애드 유시헌 대표는 "모델하우스는 건설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필수사항으로 분양시장이 좋지 않을수록 고품격화해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어야 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난 부지의 선정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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