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과 6일 잇따라 발생한 구미열병합발전소 주변압기 폭발사고로 인한 증기(스팀)공급 중단 때문에 전체 58개 증기수용업체 중 32곳이 피해를 입었고 이들 업체들의 생산 피해액은 모두 32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열병합발전소 사고 피해를 입은 새한.코오롱.도레이새한 등 업체들은 11일 오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모임을 갖고, 발전소 운영주체인 산단에너지(주)측에 신속한 배상 등의 대책이 없을 경우 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증기수용업체들은 "열병합발전소의 잘못이기 때문에 손해배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기관이 참여해 사고원인을 밝히고, 기존 발전소 설비의 개선과 보완으로 안정적인 증기공급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돌발적인 증기공급 중단 등 사고 발생시 수용업체에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춰 제품의 불량발생률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고, 발전소측과 수용업체 기술진의 기술정보 교류로 사고를 줄이는 운영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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