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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살아보니-로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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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시내를 가던 중 나는 컬러풀한 어떤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봤다.

무슨 일일까 호기심에 신상품이라도 나왔나 해서 들어가봤더니 웬일 일까? 나는 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들 로또 복권을 사러 온 것에 놀라고 말았다.

"이야~ 신기하네~ 로또가 진짜 최고긴 최고네, 외국인도 사고 말이야".

이후 나는 그 복권가게의 첫 손님이 되기 위해 가게 문 열시간인 오전 6시에 그곳을 찾았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요즘은 정말이지 지난해 대한민국을 달구었던 월드컵의 열기만큼이나 로또의 열기 또한 뜨거운 듯하다.

내가 사는 아이보리 코스트에는 PEMU (경마) 복권이 있다.

1990년 12월 경마는 모든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첫 당첨자가 거액의 돈을 탔기 때문이다.

이후 사람들은 일반 상품 소비를 멈춘 채 복권에만 투자하기 시작했다.

끼니를 거르고 표를 사는사람, 최고의 말을 가려내는 공부를 하려고 직장까지그만두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부들은 표를 사려고 생활비를 축 내기도 하고 아이들의 등록금마저 탕진하는 남편들도 있었다.

결국 파산이 난후 9개월후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마저 생겼다.

게다가 점점 문제가 확산되면서 실업률은 9~15%로 뛰고, 이혼도 증가했으며 그 외 많은 사회적 혼란을 가져온 적이있다.

아이보리 코스트에는 MASAMOUE라는 도박사가 있었다.

그는 유명한 전문복권 도박꾼이었다.

경비마련을 위해 집에 있던 가구를 하나씩 팔기 시작해서 결국 그의 딸마저 사창가로 넘기고 말았다.

복권이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는 이런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여기 한국의 로또는 한창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복권은 돈을 쉽게 벌 수도 있게 하지만, 그만큼 쉽게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바카리(bakary·28·코스타리카·계명대 경영학과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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