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광지에 레저타운 문경시 1100억 투입

폐광지역인 문경시 마성면 일대에 민.관 합작 투자로 대규모 레저타운이 들어선다.

문경시는 12일 석탄사업합리화사업단과 민간자본 등 1천100억원을 투자해 마성면 외어리 일대 58만여평에 골프장.스키장.콘도 등의 문경레저타운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문경레저타운은 골프장 18홀과 길이 300~700m의 슬로프 6면을 갖춘 스키장, 객실 300개 규모의 콘도 등으로 빠르면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 오는 2005년 완공할 예정이다.

레저타운건설은 민.관 합작형태의 법인이 맡게되며 오는 20일쯤 설립등기를 마치고 출범할 투자법인은 (주)문경레저타운.

이 회사 설립자본금은 1차로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100억원과 문경시 65억원 등 165억원으로 했으며, 합작투자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합리화사업단과 문경시는 앞으로 각각 100억원과 85억원을 더 출자하며 여기에 민간자본 250억원을 합쳐 모두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민자부문의 투자자도 확보된 상태로 현재 시민주 공모를 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주식회사와 함께 문경관광의 발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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