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남선 야간 작업 강행-작업인부 7명 숨져

15일 새벽 1시께 전북 정읍시 감곡면 호남선 감곡역 부근에서 선로보수작업을 하던 김명학씨 등 인부 7명이 광주발 서울행 456 무궁화열차(기관사 박원석)에 치여 숨지고 유동철씨가 경상을 입고 김제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광주발 상행열차가 호남선전철화사업 공사구간에서 침목교체 작업을 하던 인부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

상경 열차는 정읍시 신태인역과 김제시 부용역 구간의 상행 선로에서 공사가 예정돼 있어 상행선이 아닌 하행선으로 주행했다.

호남선전철화사업의 상·하행선로변에 전주와 전선가설, 선로보수 등의 공사는 열차운행 횟수가 적은 심야시간대에 추진하고 있다.

신태인역 관계자는 "3시20분부터 상행 선로에서 공사가 예정돼 있어 평소 대로 하행선으로 상행열차를 운행했다"며 "상행열차가 오는 하행선로에서 작업준비를 하다 변을 당한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공사구간의 감리는 동명기술공단이며 사상자는 대진철도주식회사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김명학 나일문 경재형 하현기 강은준 성희경 경종환(정읍아산병원 영안실) △경상=유동철(김제중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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