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즘엔 보건소서도 운동처방

"종합적인 체력 진단을 통해 자신의 체력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체력증진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경산시 보건소로 오세요".

경산시 삼풍동에 사는 오성자(40) 주부. 평소 아침 조깅을 했던 오씨는 대부분의 사람처럼 자신의 체력 상태가 어떠하며 어떤 운동을 하는 것이 몸에 좋은지 몰랐다.

정확한 체력진단을 하고 싶어 13일 건강증진센터를 찾았다.

건강.영양상태와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마친 후 운동처방사 박영미(26.여)씨가 근력 유연성 순발력 비만도 심폐지구력 등 11가지 항목의 종합적인 체력진단을 했다.

결과는 군살이 없는데도 체지방이 많고, 근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넘기와 아령을 활용한 근력운동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체력진단실로 옮겨 트레이너인 최선애(26.여)씨로부터 운동 요령을 지도받았다.

이같은 과정을 거치는데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오씨처럼 이곳에서 체력진단과 운동 처방을 받고자 하는 신청자들이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는 상태다.

35세 이상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1일 이용 가능인원은 체력진단실 15명, 체력단련실 오전 30명, 오후 40명 정도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체력단련 전날에는 음주 및 무리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박영미씨는 "체력진단을 기초로 신체적 적응단계-발달단계-체력 향상단계로 지도가 이루어지고, 3개월 후 재측정을 해 체력증진 상태를 다시 파악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보건소 이관희 보건행정담당은 "이 시설을 4월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5월부터는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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