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종합건설사무소가 지난해 5월 예천~충북 단양간을 잇는 지방도 927호 도로변에 산사태가 발생하자 눈가림으로 응급복구만 해놓고 1년이 되도록 방치, 해빙기를 앞두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예천군 하리면 김모(56)씨 등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초순 50㎜가량의 폭우로 예천읍 생천리 지방도 927호선변에 산사태가 발생, 수천t의 돌과 흙이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2일간 중단되자 군이 중장비를 동원 긴급 복구에 나섰다는 것.
그러나 경북도 종합건설사무소가 눈가림식으로 응급방호 설치만 해 놓고 1년이 되도록 그대로 방치해 해빙기를 앞두고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이 곳을 다니기가 두렵다는 것이다.
예천~단양간은 대형 트럭과 관광버스 승용차 등 하루에 1천여대 가량이 운행을 하고 있는데 붕괴시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어 조속한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경북도 종합건설사무소 북부지소 측은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대형돌로 형성돼 있어 추가 산사태 위험이 우려돼 안전검사를 하느라 보수공사가 늦어졌다"며 빠른 시일내 완벽한 보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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