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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조열래씨, 포스텍에 1억원 전달…이공계 인재육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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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하늘로 떠난 아내와 뜻을 함께하기 위해 공동명의로 기부

포스텍 학교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조열래(오른쪽)씨가 김성근 총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포스텍 학교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조열래(오른쪽)씨가 김성근 총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포스텍 제공

퇴직 후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열래(73) 씨가 11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를 위해 그간 모은 1억원을 건네 화재가 되고 있다.

그간 학교발전 기금은 학교와 직간접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주로 했지만, 조 씨는 그저 포항에 사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들이 포항에 살고 있고 이들이 더 빛났으면 하는 바람 하나로 기부를 실천에 옮겼다.

특히 이번 기부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남섭 씨를 기리기 위한 마음을 담기 위해 부부공동 명의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조 씨는 "평생을 열심히 일할 수 있었고 지금껏 이렇게 잘 살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이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살아선 함께하지 못했지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뜻 만큼은 아내와 함께하고 싶어 이번 모금에 아내이름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은 "대학과 특별한 인연 없이 교육과 인재양성의 가치를 믿고 선뜻 손을 내밀어 주셨다는 것이 더없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조열래 선생님과 고 서남섭 여사님의 뜻을 무겁게 받들어, 대한민국 과학과 교육의 미래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기부금은 '포스텍 2.0 교육지구 건립기금'으로 지정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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