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출판가

○…지난 2001년 고령 부군수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대구 토박이 문인인 김종욱씨가 자신의 여덟번째 문집인 '들에 서 있는 자작나무'(북랜드)를 최근 펴냈다.

이번 작품집에서 저자는 그동안 러시아와 북유럽 및 지중해, 일본과 중국 등 동남아 지역을 돌아보고 느낀 여행담과 퇴직 뒤 모아놓은 수필 등에다 과거 발표했던 몇몇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공직생활중 일곱권의 작품집과 3권의 행정관련 저서를 펴내기도 했던 저자는 퇴직뒤 대구시내 한 오피스텔 공간을 세내 '허허재'란 문화 사랑방을 운영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교육대학 사회교육원 '시와 반시 문예대학' 4기로 수료한 문인들의 모임인 선율문학동인은 최근 아홉번째 동인 시집인 '너무 멀다, 천년이 강물처럼 흘러도'(시와 반시사)를 펴냈다.

지난 94년부터 해마다 동인지를 발행해 온 선율문학동인은 이번 시집에서 김영.김은수.김의숙.박금선.박동미.이린.최옥영.황두철 시인의 작품 89편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 시인들과 문인들이 꾸며 가는 시하늘 봄호(도서출판 그루)가 출간됐다.

봄호에는 독자가 뽑은 좋은 시들과 음악계 소식 및 수필 등이 실려있다.

말미에는 독서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사례를 곁들여 가면서 부각시킨 대구 토박이 소설가 송일호씨의 콩트 '왜 책을 읽어야 하나'가 소개되고 있다.

○…지난 89년 결성돼 지난 1월20일로 창립 14년을 맞은 대구지역 여류 시인들의 모임인 서설동인이 열네번째 시집 '서설시 선집'(도서출판 그루)을 내놓았다.

창립 이후 해마다 한권씩의 시집을 발간해 온 서설동인은 이번 시 선집에서 성명희.정재숙.황영숙.황영희.구양숙.문차숙.박숙이.박주영 시인의 작품들을 싣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가 지닌 다양한 형세속에 흐르는 단일한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는 책으로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강의한 에우헤니오 장 로드리게스 교수의 원작을 대구가톨릭대 강태진 교수가 번역, 출간(대구가톨릭대학 출판부)했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다양한 이름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라틴 아메리카의 진면목을 제대로 소개하는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희곡문학과 연극예술의 본질 및 발달사와 대표적 사상 등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책(계명대출판부)은 시대별 극장문화와 드라마 읽기 등 드라마 비평과 관극법을 살펴 보며 모두 5장으로 이뤄져 있다.

계명대 김종선 교수는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로마극을 비롯, 중세 교회극을 거쳐 18~19세기 영국극과 20세기 영국.미국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또 부록으로 드라마 용어를 영어로 풀이, 개별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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