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학생이 여대생보다 인터넷 중독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 학생상담센터가 최근 재학생 9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 중 0.5%가 중독장애학생으로 나타났고, 36.6%가 중독위험학생, 62.9%가 비중독학생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독위험학생 가운데 남학생이 44.9%로 여학생 31.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중독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비중독학생들은 일상 생활에서 e메일과 자료·정보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반면 중독위험학생들은 비중독학생들에 비해 게임이나 채팅을 많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정보보다는 통신용도로, 통신보다는 오락적인 용도로 사용할수록 중독증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의 인터넷 활용도에서는 e메일 전송이 43.2%로 가장 많았고, 자료 및 정보검색 18.8%, 온라인 게임 16.6%, 동호회 활동 8.1%, 채팅 7.3%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인사이트 검색도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72.5%가 '집'이었으며, 학교 19.5%, PC방 7.7% 등으로 조사됐다.
정일환 학생상담센터 소장은 "취미활동이나 운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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