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5년 만에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연쇄상구균이 검출되는 등 식중독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발생한 계명대 기숙사생 집단발열(436명) 사태는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연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문영 대구시 보건과장은 "국립보건원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이 환자의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연쇄상구균이 검출됐다"며 "연쇄상구균은 대구에서는 5년 만에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과는 학생들이 먹은 음식물이 오염됐을 것으로 보고, 음식 제조자 등을 중심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검사 및 항생제 처방, 시설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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