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우연히 구청 앞을 지날 때가 많다.
예전보다는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구청의 자치단체 홍보게시판을 보면 구청장 치적 홍보에만 열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주민들의 혈세를 가져다가 겨우 재선을 노리는 구청장 홍보에만 쓰는 것 같아 찜찜한 기분이 든다.
주로 단체장이 어디에 참석해서 연설하는 사진과 어느 행사장 테이프 커팅장면, 불우이웃시설에 들러서 기념사진 찍고 생색내는 모습, 어느 단체에 가서 격려한다며 악수하는 장면, 그리고 국내외 유명인사 곁에서 홍보용 사진을 찍은 천편일률적인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구청 홍보게시판은 자치단체장 치적이나 행사참석 광고판이 아니다.
주민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와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곳이라야 한다.
구청게시판이 자치단체장 인사동정 치적 홍보용이 아닌 주민 정보란으로 바뀌길 바란다.
오동은(대구시 율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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