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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은 또다른 세계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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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에겐 이라크전 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한국전쟁. EBS가 현충일을 맞아 6일 6.25 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담은 기록 다큐멘터리물 '한국 전쟁'(오후 2시)을 방송한다.

이번에 방영되는 다큐멘터리는 지난 2001년 공개된 필름을 바탕으로 제작(미국 골드힐프로덕션)됐으며 6.25전쟁을 컬러로 담은 최초의 영상물이다.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맥아더 장군과 아이젠하워 대통령 등 당시 활약한 국내외 정상들의 생생한 육성이 담겨 있으며 한국전에 참가했던 군인들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또 1950년 한국 전쟁 발발을 시작으로 서울 함락, 서울 수복, UN이 북한에 제안한 평화 회담, 휴전 협정에 이르는 과정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으며 단순한 국지전이 아니라 또다른 '세계대전'인 한국전의 이면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전투 현장에서 죽음이라는 '절망'과 승리라는 '희망'을 동시에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3년여에 걸쳐 치러진 한국전쟁에서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 부상자, 사망자, 실종자는 모두 3백여만명.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죽음과 파괴로 황폐화된 것이다.

적군과 아군을 아울러 한국전에 참전한 나라는 20여 개국에 이른다.

국지전으로만 알려진 이 전쟁은 사실상 세계 대전이었으며 이후 40년 동안 계속된 공산주의와 자유진영의 국제적 대결은 아시아의 조그만 반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국전쟁'은 아시아의 반도국을 차지하기 위해 험준한 지형에서 쉼없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공포와 혼돈, 피와 용기로 점철된 전투병의 모습 등 이제껏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장면들이 포함돼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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