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주 소년체전 폐막-경북 종합4위

제주 소년체전 폐막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이 4위에 오르며 지난 82년 대구와 분리된 이후 소년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대구는 7위에 머물러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했으나 전체 메달 수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메달을 따내 비교적 선전했다.

3일 제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경북은 남중부 핸드볼 결승에서 선산중이 경남 창원중앙중을 27대23으로 누르고 우승한 것을 비롯, 남자초등테니스와 여자초등정구 등 팀 경기와 수영, 복싱 등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무더기로 추가했다.

지난해 10위에 그쳤던 경북은 금 30, 은 33, 동 39개로 메달 레이스 4위를 차지, 82년 대구와 경북이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 앞서면서 소년체전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남자초등 테니스 결승에서 경북선발(김천모암초.안동서부초)은 강원선발을 3대0으로 이겼으며 여초 정구 결승에서도 선발팀(문경.상주.옥산초)이 인천 선발을 2대1로 눌렀다.

또 수영 여중 개인혼영에서 경북체중의 박혜수가 2분20초09의 기록으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연패했고 남초 자유형50m의 전광은(영천중앙초)도 26초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싱 코크급의 권용삼(장산중)과 모스키토급의 노경민(현일중), 레슬링 남중부 자유형35kg급의 김혁진(오천중), 태권도 여중라이트미들급의 정 란(경북체중)도 각각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이날 럭비 결승에서 신암중이 경기 성남서중을 14대5로 제압, 금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4개를 추가하는 데 그쳐 금 24, 은 28, 동 54개로 7위를 차지했다.

남자초등부 배드민턴 결승에서 대구선발(동대구.옥포.대청초)은 전남선발을 3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레슬링 남중46kg급의 이윤석(경구중)과 태권도 남초 라이트헤비급의 장윤수(신서초)도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대구는 이번 체전에서 5위를 목표로 했으나 7위에 그쳐 목표 달성을 이루지 못한 반면 지난해 전체 81개의 메달(금 23, 은 21, 동 37개)보다 많은 106개의 메달을 따내 위안을 삼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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