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500여점의 유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오는 29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된 뒤 7월29일부터(9월14일까지) 국립 경주박물관에서도 선보인다.
중앙박물관이 기획한 '첫번째 통일신라 특별전'에는 전국에서 수집된 신라 유물들이 전시되며 국보와 보물 10건도 포함돼 있다.
신라 6부를 상징하듯 6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되고 있다.
제1부 '통일로 가는 길'에서는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를 비롯해 신라영역이 확장되는 과정을 나타내고 제2부 '중앙과 지방'에서는 왕경의 도시정비와 전국을 9주5소경으로 재편하는 등 새 국가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제3부 '생활문화'에서는 통일신라 토기·뼈단지(骨壺)·기와·벽돌 등과 의식주관련 생활유물, 농공구·제철 등의 생활관련 유물이 선보이고 제4부 '부처님의 나라'에서는 통일신라의 빼어난 조형감각으로 만들어진 불상과 화려한 사리 장엄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전시중이다.
제5부 '국제감각과 대외교류'에서는 중국·일본·서역과 관련된 유물들이 비교 전시되고, 제6부 '호족의 성장과 후삼국'에서는 각 지역의 호족과 불교 선종의 확산과 관련된 유물들이 소개되고 있다.
전시와 함께 석굴암의 영상과 통일신라 유적들을 발굴하는 영상자료도 상영되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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