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1호기가 원자로 냉각재 누설량 증가로 냉각 및 감압조치에 들어갔다.
울진원전본부는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울진원전 1호기의 예방 정비를 마치고 발전 재개를 위해 출력을 높이던 중 원자로 계통인 가압기 살수밸브 스템 밀봉부에서 냉각재 누설량이 증가함에 따라 냉각 및 압력을 낮추는 감압조치에 들어갔다.
원전측은 "냉각재 누설량이 허용기준치인 2천300ℓ(시간당)에는 크게 못미치는 560ℓ 수준이지만 원전의 안전성과 주민들의 불필요한 오해 방지 차원에서 감압을 결정했다"며 "냉각계통을 평소 압력 155bar, 286℃에서 0bar, 70℃로 낮춘 후 인력을 투입해 문제부분을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전측은 또 "가압기가 콘크리트로 된 격납기 안에 위치한데다 냉각재 누설시 수집탱크로 전량 회수되도록 설계돼 있어 발전소 내·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은 전혀없다" 고 밝혔다.
울진원전 1호기는 지난 4월 16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계획된 예방정비에 들어가 6일 발전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고·고장으로 9일 오후쯤 정상 출력할 예정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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