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추진중인 대구 달서구 성당동 728의 1 '달서신시영' 아파트(480가구) 입주민 수 백명은 "지난달 사업자로 선정된 두산건설이 제시한 대물보상가격이 낮고, 추가부담액이 높다"며 재건축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이모(48.여)씨 등 주민 수백명은 "지난달 25일 재건축 추진위원회 주도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두산건설을 재건축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대지지분 대비 무상지분율이 인근의 '성당주공1, 2단지'와 '80달서시영' 아파트보다 낮는 등 조건이 좋지않아 재건축을 반대키로 했다"면서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6일부터 5일째 아파트 단지 내 재건축조합 앞에서 '재건축 동의서 반환'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주민들이 날품팔이를 하는 등 열악한 경제여건 속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낮은 보상가격과 높은 추가부담으론 재건축 자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조합 측은 "조합원들의 반대 속에서는 재건축 추진 자체가 불가능 하다"면서 "임시총회를 열어 문제를 풀어나가는 쪽으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4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정밀안전진단 중에 있으며 조합 설립은 인가되지 않은 상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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