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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약국휴일당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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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약사회에서는 동별로 4개 약국 가운데 한 곳을 당번으로 정해 문을 열도록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휴일에 갑자기 다치거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자잘한 일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휴일에 약국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최소한 20,30분을 찾아 헤매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종합병원 주변으로 달려가야 한다.

간단한 찰과상을 입어도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것은 시민 불편이 너무 크다.

약국의 휴일 당번제가 지켜진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불편이 아닌가. 휴일 당번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은 병·의원 처방에 따라야 하는 전문약품 판매율이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병·의원들이 휴진하는 날은 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약국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주장에서는 '약사 선생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세상이 변해 약사들 스스로 '슈퍼마켓'정도로 인식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대다수 시민들은 당장 몸이 아프면 가까운 동네약국을 찾아 건강상담을 하고 있지 않은가. 말 뿐인 휴일당번제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윤수진(대구시 봉덕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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