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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상 통해 삶 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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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박이문 전 포항공대 교수(73)가 산문집 '길'(미다스북스 펴냄)을 냈다.

다작인 저자가 45번째로 펴낸 이번 산문집은 '길', '나의 길 나의 삶' 등 고교국어교과서에 실렸던 글과 '현대문학'에 연재됐던 24편의 에세이 등 결코 가볍지 않은 글들로 엮였다.

"신변잡기적이지 않은 질 높은 수필을 묶어 책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수필을 쓴다는 것은) 하루하루의 삶에서 보편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철학적 작업입니다.

여기저기 연재했던 산문 가운데 특히 애착이 가는 글만을 추려 이번 책을 준비했습니다.

20여년이 지났어도 다시 보니 괜찮은 글만을 모은 셈이지요".

산문집의 톤은 대체로 관조적이고 성찰적이며 연륜이 묻어나 있다.

'길', '자리', '여행', '눈' 등의 글은 화자가 배제된 전형적인 에세이로, 무형물과 추상적 자연현상을 통해 삶의 언저리를 관조한다.

"에세이는 프랑스의 몽테뉴로부터 시작된 깊이 있는 글쓰기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에세이가 소소한 감상을 털어놓는 글 정도로 취급되지요. 저는 세상을 바라보며 시로도, 철학으로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에세이를 통해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에세이를 쓰고 싶은 것이지요".

3년전 포항공대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저자는 요즘 연세대와 포항공대에서 특강을 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노학자는 앞으로 할일이 지난 수십년간 해온 일보다 더 많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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