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이윤 사회로 환원" 울진 '석원산업'

'작은 힘이지만 지역과 함께 나눠요'.

울진원전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석원산업(주)(소장 백기영)이 10년 넘게 음지의 이웃을 위해 소리없는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울진원전 5, 6호기 시공사인 동아건설(주), 두산중공업(주) 협력사로 매설배관 및 설비 배관 제작, 설치공사를 맡고 있는 (주)석원산업의 주요 봉사활동은 자매결연 마을 행사지원과 학원 축구 지원.

지난 1993년 울진원전 3, 4호기 건설 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발전소 주변지역인 주인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경로잔치, 대보름 윷놀이, 청년회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북면 성당과 불영사의 배관 보수 공사를 무료 지원하는 등 관내 종교단체나 사회단체에 대한 봉사활동 및 지원 사업에도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학원축구 육성사업.

지난 2월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다 남은 자재들로 뜀틀 등 체력단력 기구들을 만들어 울진중학교 축구부에 기증하는가 하면 4월엔 이동식 축구골대도 만들어 지원했다.

또 지난 12일 열린 '제6회 울진교육장기타기 초등 축구대회'에서도 축구공 50개 등 200만원 상당의 체육 용품을 지원하는 등 학원축구 육성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최상식 차장은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이념에 따라 작은 사랑을 실천한 것 뿐"이라며 "앞으로는 지원 범위를 좀 더 확대해 지역의 장애인들이나 홀몸 노인 등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도 관심과 애정을 쏟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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