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 그리고 우리사회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제8회 여성주간(7월 1~7일) 을 맞아 관련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양성평등! 새로운 문화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여성주간은 여성을 주제로한 각종 공연과 여성문화제가 펼쳐지는가 하면 토론회, 가족음악회, 가족요리대회, 여성백일장 등이 잇따라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이들 행사가 미래를 여는 여성의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또 남성의 그늘에 가려 소외되어온 여성들의 목소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 평등과 조화의 한마당 축제로 이어진다.
대구시는 각급 기관과 여성·시민단체와 공동으로 '2003 대구여성대회', '가족한마음 요리대회', '제6회 한마음 문화축제', '제4회 여성문화제·2003 안티가부장제 페스티벌' 등을 연다.
9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03 대구여성대회는 여성대표 등 13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여성대회는 남녀의 실질적인 평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또한 대구U대회의 성공개최와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 모금행사와 가두켐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여성회관은 2일 오전 10시 30분 여성회관교육생과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하는 한마음 명랑운동회, 5일 오전 10시 가족요리대회를 개최한다.
동부여성문화회관은 한마음 문화축제를 개최, 토론회와 작품전시회 등을 갖는다.
대구여성회는 제4회 여성문화제·안티가부장제페스티벌을 펼친다.
2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이중성문화 개선을 위한 토론회는 대구지역 남성 성문화 조사결과를 토대로 성문화 개선 실천지침을 마련하는 자리로 기대된다.
5일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리는 여성문화제는 남성중심의 회식문화를 비판하는 퍼포먼스 주제공연과 시민참여 전시마당, 성매매반대 서명운동 등이 이어진다.
경북도는 여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의식과 여성의 능력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여성백일장', '주부정보화 경진대회', '평등문화 어울마당'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각 시군별로도 여성대회와 전시회, 양성평등·성희롱 예방교육 등이 지역특성에 맞게 펼쳐진다.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리는 제8회 여성백일장은 창작의 기회를 통해 메마르기 쉬운 여성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한다.
운문과 산문부문으로 나눠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같은 날 대구가톨릭대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부정보화 경진대회도 갖는다.
시군대표 각 3명씩 출전하는 이 대회는 주부들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마련된다.
평등문화 어울마당은 10일 오전 KT 경주수련원에서 열린다.
'양성평등의 시작은 가정에서'라는 주제로 주제강연, 연극, 비디오 상영,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노진규기자 jgro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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