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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대구 전략산업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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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한국개발연구원)와 정부로부터 대구의 지역산업진흥계획(2004년~2008년)에서 신산업의 비중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시됨에 따라 휴대전화, PDA 등 모바일 단말기 분야가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등 구미공단을 주력 생산기지로 하고 있는 모바일 단말기 분야는 올해 1/4분기에만 27억 달러(약 3조2천억원)의 수출을 기록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인데다, 대구 칠곡지역에 30여개의 모바일 벤처기업들이 자발적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지역밀착성이 강해 전략산업으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또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는 지난 1970년대 이후 모바일 관련 인재들을 대규모로 양성하고 있어 대구와 경북(구미)이 '인재양성'과 부품.소재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첨단중소기업', 단말기를 생산하는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IT(정보기술) 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북대 대경IT발전기획위윈회(위원장 박홍배 교수)는 이미 국비 1천918억원, 지방비 220억원, 민자 1천58억원 규모의 '초일류 모바일 산업 클러스터 애플밸리 조성계획안'을 마련했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타당성 검증에 들어갔다.

모바일 분야의 급부상은 대구의 지역산업진흥계획이 너무 전통산업이 지우쳐 있다는 비판에서 비롯됐다.

대구는 지역산업진흥계획 전체 요청 예산 7천829억원 중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가 무려 6천99억원을 차지하고,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550억원)' '나노부품실용화센터(750억원)'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430억원)'가 있을 뿐이다.

이에 반해 부산은 밀라노프로젝트와 함께 시작했던 '신발분야'는 아예 전략산업에서 제외하고 △자동차부품협동화단지 조성 및 지원시설(1천874억원) △해양레저장비지원센터(180억원) △첨단해양구조물센터(500억원) △마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830억원) △외국인 전용공단(1천61억원) △국제비즈니스센터(560억원) △부산종합에너지클러스터(320억원) 등 첨단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산업진흥계획 타당성 용역을 맡은 KDI에서 대구의 신산업 비중이 너무 취약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데다, 산자부까지 기존의 진흥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모바일 산업이 급부상하는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 삼성전자, 모바일 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모바일 관련 세미나가 경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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