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대구삼성 라이온즈가 2004년 신인 2차지명 1순위로 동의대 투수 윤성환을 뽑았다.
30일 서울 한국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려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우선 지명권이 진행된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지난해 1위 삼성은 8번째로 지명에 나서 윤성환을 1순위로 지목했다.
부산상고 출신의 윤성환은 키 182cm, 몸무게 85㎏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47㎞, 평균 구속 142~144㎞의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내년 시즌 중간계투로 활약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2순위로 지명된 국가대표 출신의 포수 이정식은 타격은 약하나 어깨는 강한 수비형 포수로 내년 시즌 이후 진갑용의 백업요원으로 나설 전망. 3순위는 장충고 투수 오진호, 4순위는 경북고 2루수 오상준, 5순위는 군산상고 투수 채형직 등이 지명됐다.
지난해 최하위 롯데는 고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순천 효천고의 에이스 김수화를 1순위로 지명했으며 롯데에 이어 지명에 나선 한화는 세광고의 투수 송창식을 뽑았고 , SK는 선린인터넷고의 투수 윤희상, 두산은 부산고의 이원희를 각각 지명했다.
또 현대는 오재영(청원고), 기아는 이동현(단국대), LG는 강창주(광주 동성고)를 1라운드에서 각각 지명하는 등 8개 구단이 1번으로 모두 투수를 뽑아 투수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김수화는 올해 효천고를 청룡기 준우승과 대통령배 4강으로 이끈 우완정통파 투수로 185㎝, 80㎏의 체격 조건에 최고 구속 147㎞의 빠른 직구와 낙차가 크고 빠른 커브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 내년 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다.
9라운드까지 열린 이날 지명에서 대상선수 701명 중 61명의 진로가 확정된 가운데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36명으로 가장 많고 내야수 12명, 외야수 8명, 포수 5명 순이었고 고졸 52명, 대졸 9명이었다.
김지석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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