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동에 있는 모 김밥집에서 일하게 된 것은 2001년부터이다.
그 중간에 잠깐 쉬었다가 작년 여름방학때부터 다시 아르바이트를 했다.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주말이라 바쁘고 더군다나 친구들과 제대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을 감수하면서 일을 했다.
올해로 그 김밥집과 인연을 맺은지 3년째가 되었다.
돈을 얼마 받는가를 떠나서 벌써 3년째 일을 해온 곳인데 돈보단 사람들이 좋아서 그냥 내가 얼마간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면서 일을 해왔다.
그런데 며칠 전 볼일이 있어 부산에 가게 됐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주말만 시간을 내서 부산을 가게 됐는데, 그 때 전화가 왔다.
사장님께서 새로운 사람을 구했으니 안와도 된다는 것이다.
그럼 처음부터 부산에 가지 말라고 말을 하던가 그만 두라고 말했어야 했던 것 아닌가. 이런 배신감은 처음이다.
정말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해왔건만 그렇게 사람을 갑자기 자르다니 너무 화가 난다.
아르바이트라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한다.
사장의 마음대로 사람을 해고하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응윤(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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