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굿모닝시티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15일 "굿모닝시티로 부터 로비를 받은 권해옥 전 주택공사사장은 당초 굿모닝시티의 (주)한양 인수를 반대했으나 주공의 호남실세가 밀어붙여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9월 국감전에 주택공사 이사회 회의록을 검토한 결과 당시 권 전사장은 '굿모닝시티 같은 회사가 한양을 인수하면 큰 문제'라며 이의를 제기했던 것으로 나와있다"며 "그러나 권 전사장과 함께 구속된 당시 총무이사(한기호)가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회의록에서 총무이사는 "굿모닝시티는 대단히 훌륭한 회사"라며 "신속한 채권회수와 한양직원의 고용승계를 위해서는 굿모닝시티가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 의원은 "당시 한양의 주채권자인 주공 이사회는 자민련 출신인 권 전사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호남출신이 장악했다"라며 "총무이사는 그 중에서도 권력층의 호남실세와 연결된 실세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처음에 반대했던 권 전사장도 호남실세인 총무이사 등이 굿모닝시티가 한양인수의 적격이라는 주장에 넘어가 5억원을 뇌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9월 주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본금 20억원인 굿모닝시티가 자산규모 2천650억원에 달하는 한양을 인수한 것은 '미꾸라지가 용을 잡아먹은 격'"이라고 권력실세 개입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도 지난해 9월 주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주공측은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했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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