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공예품대전에서 금속공예작품 '단반상기.사각찬기'를 출품한 거창유기공방 이기홍(49.경남 거창군 거창읍)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전통공예의 계승 발전과 우수공예품 개발을 위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서 이씨는 대통령 표창과 시상금 2천만원을 받게되며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한국종합전시관(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씨는 지난 78년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20년 넘게 유기를 만들어왔다.
전통유기가 플라스틱이나 사기그릇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드는 것을 보고 직접 제조에 뛰어든 것. 방짜유기는 78%의 구리와 22%의 주석을 섞어 만든 놋쇠로 온도가 조금만 틀려도 유리알처럼 깨지는 등 공정이 까다로워 고도의 숙련공이 아니면 만들 수 없고 대량생산도 어려운 제품이다.
지난 91년 한국문화재보호협회에서 주관한 전승공예대전에서 여러차례 입상한 그는 경남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도 3년 연속 입상한 경력이 있다.
이씨는 "방짜제품은 수제로만 완성한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도 높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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